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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11(월) 사랑 이름 박수현 (psh9179)
날짜 2019년 03월 10일 16시 49분 30초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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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3월 10일 16시 49분 30초


사순절 제5일 / 3.9(토) / '사랑' / 요한복음 13:34-35

[묵상하기]

서로 사랑하라. 이것은 예수님이 성만찬을 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자신이 팔릴 것을 말씀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이다. 세족식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서로 섬김의 삶을 살라고 당부하신 예수님, 이제 다시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야 말로 예수님의 삶 전체를 가장 잘 요약한 말씀 아닐까? 이 세상을 구원하실 왕으로 오신 이가 너무나 누추하고 낮은 보잘 것 없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시지 않았는가! 말은 주인이 하라는 대로 궂은 일, 천한 일 마다하지 않고 따라야만 하며 섬겨야만 한다. 예수님은 바로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시기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셨고 십자가의 고난과 죽임을 당하셔야만 했다. 그런 그분이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하시지 않았더라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아무런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만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우리 죄를 사함심의 모든 계획을 설명할 수 있다.

사랑하지 못해 우리는 아플 때가 있고 상처를 받는 순간도 있다. 또는 사랑을 받지 못해 속상하고 분하고 슬퍼하거나 남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 예를 들면,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자살, 정신병 등 사랑을 하지 못하고, 받지 못해서 생겨난 현상일 것이다. 사랑은 관계적이다. 누군가 일방적으로 사랑하거나 사랑받는다면 그곳에는 또 다른 아픔과 왜곡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랑은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라고 덧붙이신다. 그렇다.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성경에 나오는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이 땅에 사람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이야기를 묵상해야 한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은 단지 말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적으로 행하신 사랑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예수님은 이 땅의 소외당하고 진정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나누어 주신 것이다. 이 땅에서 소외당하고 관심 밖에 있으며 헐벗고 굶주린 우리의 이웃을 향해서 우리 교회와 크리스천이 보여주어야 할 것은 예수님의 실천적 사랑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것은 새 계명이다. 율법이나 전통으로 사람들을 얽매왔던 차원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신 사랑이 죄인과 세리들에게 보여주셨던 사랑이며 인간의 관습과 편견과 사회와 문화를 뛰어넘는 사랑이었기에,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은 새 계명이었다.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성찰하는 우리에게 사순절이 주는 많은 유익 가운데 하나는 예수님이 보여주셨던 이 사랑의 깊은 의미를 절망과 고통을 지나가는 우리들의 삶 가운데 다시 한 번 새기는 일일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를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서로 사랑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 가족, 이웃, 교회, 그리고 이 사회와 문화를 살리는 길은 바로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과 같은 사랑을 ‘서로 나눔’으로써 시작되고 완성되는 것임을 새삼 고백한다. 이 고백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자.

[나의 내면 살피기]

오늘 본문과 묵상을 다시 점검하고 묵상 포인트를 살피면서 ‘사랑’과 연결하여 나의 내면을 잠시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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